[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적자에 시달리는 도시바가 결국 미국에서 수주한 원전 사업을 포기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시바가 미국 텍사스에서 수주한 3호기, 4호기 원전 건설 공사에서 사실상 손을 뗀다고 전했다. 이는 일본이 해외에서 수주한 원전 건설을 포기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도시바는 개량비등수형경수로(ABWR) 해외 수출 첫 사례로서 지난 2008년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제치고 텍사스 원전 건설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경영 악화가 지속되면서 포기 수순을 밟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 중이던 원전 건설은 지난 2016년 가동될 예정이었지만, 점차 지연되면서 도시바에 총 720억엔의 감액 손실을 발생시켰다. 도시바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