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상 제약이 많고 건축관련 민원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8개 동을 선정해, 매주 목요일마다 1개동 씩 순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건축과 관련해서 상담을 받고 싶었지만 가게를 비우고 구청까지 방문하기 어려웠는데 집 근처 동 주민센터로 직접 찾아와 상세하게 상담해 주시니 고맙더라구요” 광진구청 건축과는 사무실 내에 건축상담실을 마련해 구민들을 위한 무료 건축상담을 추진해왔으나 시간적인 제약과 거리상 문제로 구청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의 불편이 있어왔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구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건축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무료 건축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전체 15개 동 가운데 구청과 거리가 멀어 방문이 어려운 곳, 건축허가 건수와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곳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중곡1~4동, 구의2동, 광장동, 화양동, 군자동 등 총 8곳을 선정한 후 찾아가는 건축상담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시행결과를 분석하고 보완해 주민들에게 내실있고 더 나은 건축행정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담은 지난 1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1개동 씩 순회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 광진구에 등록된 건축사 8명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건축상담실
상담내용은 ▲ 건축물의 신축, 증축, 개축, 대수선, 용도변경 등 건축행위 전반에 관한 사항 ▲ 건축공사(수선)에 따른 관련 절차 등에 대한 상담 및 건축사 추천 ▲ 주택 유지ㆍ관리 지원에 대한 건축물 점검과 개량ㆍ보수에 대한 기술정보 등이다. 또한 ▲ 현장 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상담 건축사와 동 담당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다.아울러 구는 상담건축사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상담사례를 정리해 상담실에 비치, 공유함으로써 다양하고 질높은 상담을 주민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상담실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서는 구청 홈페이지(//www.gwangjin.go.kr) 건축무료상담실 Q&A에 상담사례 등을 소개해 상담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무료 건축상담실은 별도 예약없이 동별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상담받을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건축과(☎450-7736)로 문의하면 된다.아울러 구는 찾아가는 무료상담실 외에 구청 건축과 내 기존과 동일하게 무료 건축상담실이 운영되며, 상담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구는 지난해 무료 건축상담실을 운영한 결과 총 435건의 상담을 처리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민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며 현장중심에서 구민과 소통하고자 무료상담실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 앞으로도 구에서 추진하는 행정서비스에 모든 구민이 소외받지 않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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