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골프채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빅 이지' 어니 엘스(남아공)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골프회동을 소개했다.15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역대 동반자 가운데 가장 특별한 사람들과 라운드했다"고 했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에 목 부상으로 기권한 게 특별 라운드의 출발점이다. 미국 플로리다 집에서 쉬고 있던 중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초청을 받았다.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마라라고리조트에서 30㎞ 떨어진 트럼프내셔널주피터에서다. 선수 출신으로 골프장에서 근무하는 데이비드 트라우트가 합류했고, 3명이 같은 편이 돼 엘스와 대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감기와 목 부상 때문에 무리하게 스윙을 하지 않았다"는 엘스는 "후반에 내가 버디 몇 개를 잡았다"면서 "승부는 무승부였다"고 소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라운드 직후 엘스가 운용하는 자폐증 환자들을 위한 재단에 후원금을 내기로 약속했다. 엘스가 바로 남아공을 대표하는 선수다. PGA투어 통산 19승, 유러피언(EPGA)투어 28승 등 전 세계투어에서 무려 71승을 수확했다. 말레이시아의 여왕을 비롯해 각국의 대통령과 골프 경험이 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알려졌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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