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영등포역 일대 ‘융복합 산업생태계’ 구축”

영등포역 일대 준공업지역 활성화를 비롯 서울 서남권의 신성장을 견인 할 수 있는 ‘4차 산업의 혁신메카’로 육성 계획 등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대도시권 서남부 성장을 견인하는 신성장동력 영등포를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중점 추진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사진)이 아시아경제와 가진 신년인터뷰를 통해 올해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영등포역 일대 준공업지역 활성화를 비롯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던 중 지난해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에 경제기반형으로 응모, 단독으로 후보지에 선정됐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올 2월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면 영등포의 얼굴에 대대적인 성형수술이 들어간다고 전했다.조 구청장은 “영등포역 일대 78만6000㎡를 토착산업과 ICT산업(Informatiom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문화산업의 새로운 ‘융복합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미래금융산업의 중심지로써 ‘핀테크 산업’ 전략적 육성, 기계금속토착산업 혁신 유도로 ‘머시닝밸리’ 경쟁력 강화, 도심형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창발적 문화산업’ 발전, 상업·문화·보행 인프라를 개선, 서울 서남권의 신성장을 견인 할 수 있는 ‘4차 산업의 혁신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또 지역의 5.03㎢, 서울시 전체 준공업 지역 면적 19.88㎢ 중 약 25%를 차지하고 있는 준공업지역을 재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서울시의 준공업지역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사업성이 높은 지역부터 우선적인 개발, 각종 사업 추진에 있어 다양한 행정적 지원과 부담 최소화 방안을 강구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올해도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균형 있는 발전과 활기찬 경제의 사람 중심 도시 영등포를 구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먼저, 복지를 더욱 든든하게 해 구민에게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조 구청장은 “영등포는 국내 거주 외국인인 서울 자치구 1위, 외국인 밀집도 전국 1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구는 지난해 다문화지원과를 신설, 올해 외국인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며 “외국인주민, 다문화 가정을 위한 공간 마련을 위해 다드림문화복합센터를 건립, 한국어?문화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다문화가족 디딤돌 일자리 지원’,‘다문화가족 서포터즈단’도 운영한다.이와 함께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어르신 일자리사업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설치·운영,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문화관광 자원을 균형있게 육성하여 활기찬 도시의 기반을 마련한다.구민의 건강한 여가활동과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도심 속의 도림유수지 내 국제규격의 인공암벽장과 구민의 욕구가 높은 배드민턴 전용 실내체육장을 설치, 구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한다.또 한강 및 여의도에 편중된 관광객의 관심을 넓이기 위해 문래예술창작촌의 활성화에 더욱 집중한다. 문래동의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토록 앵커시설인‘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과‘관광안내센터’를 통하여 누구나 문래동의 예술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한다.이와 함께 구민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초 국제영화제인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를 개최, 언제, 어디서나 관람할 수 있는 축제기반을 조성, 문화저변 확대에 기여한다고 전했다.아울러, 구민의 심신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롭고 품격 높은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예방중심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보건소 시설의 재구축으로‘시민건강관리센터’를 설치, 100세시대에 증가하는 고혈압, 당뇨병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상담실’을 설치 운영한다. 또 저출산 시대 난임부부의 고민을 덜어주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구민의 우울증, 자살발생율을 낮추는 ‘무인정신건강검진기’를 설치, 건강 도시, 영등포를 만들 것도 약속했다.조길형 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고, 구민과 함께 해야 한다’ 는 구정철학으로 언제 어디서든 현장으로 달려가서 구민 여러분을 만나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구민을 돌보겠다”며 “균형있는 발전과 활기찬 경제의 사람중심 도시 영등포를 구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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