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우주비행사 미니어처도 함께 있어
▲달의 '해들리-아페닌' 착륙지점에 14명의 우주비행사 이름과 미니어처가 존재한다.[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달에 이름을 묻은인류의 소망담아희망찾아 떠나다<hr/>달 지표면의 '해들리-아페닌' 착륙지점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아폴로 15호가 내려앉은 곳이다. 이곳에 14명의 우주비행사 이름을 새긴 명판이 서 있다. 미국과 구소련의 우주비행사 이름이다.14명의 명단에는 1967년 1월27일 아폴로1호 시험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목숨을 잃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세 명의 우주비행사 이름도 있다. 그리섬(Virgil I. Grissom), 화이트(Edward White), 채피(Roger Chaffee) 등이다.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구소련 소속 유리 가가린( Yuri A. Gagarin)의 이름도 볼 수 있다. 유리 가가린은 1961년 4월12일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지구 대기권을 넘어선 인물이다. 1968년 비행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14명의 우주비행사 이름과 함께 쓰러진 우주비행사 미니어처도 곁에 있다. 명판과 쓰러진 우주비행사 미니어처는 1971년 아폴로 15호를 타고 달에 착륙했던 데이비드 스콧(David R. Scott), 제임스 어윈(James B. Irwin)이 세운 것이다. 나사 측은 "1967년 아폴로 1호에서 화재로 세 명의 우주비행사를 잃은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수많은 희생이 뒤따랐다"며 "그럼에도 우주에 대한 탐험과 도전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에서 본 지구. 아폴로 8호가 1968년 12월24일 달 표면 가까이에서 지구를 촬영했다.[사진제공=NASA]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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