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中서 4년만에 1위 수성 실패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애플 아이폰이 중국 시장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에서 밀렸다. 높은 스펙을 갖췄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중국 현지업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채널 CNBC방송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를 통해 애플 아이폰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1위 수성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애플의 지난해 주력 스마트폰인 '아이폰 6s'는 1200만 대가 판매돼, 2%의 점유율에 그치며 2위를 차지했다. 판매 1위는 중국업체인 오포(Oppo)의 'R9'으로 1700만 대가 판매됐다.애플의 아이폰은 2012년부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 오포는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로, 높은 스펙을 갖추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스마트폰을 지향하는 업체다.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중국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4억6500만 대로 전년 대비 6% 성장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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