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방 매맷값 0.01%↓·서울 0.01%↑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설 연휴 이후까지 주택시장 상황을 지켜보려는 매수 대기 수요와 신규 입주물량의 부담 등 탓에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지난해 3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맷값이 0.01%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4구는 일부 재건축단지가 지난 18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11·3대책으로 인한 하락세가 진정되며 12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며 "다만 전국적인 관망세와 신규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부담 등에 하락 전환됐다"고 말했다.수도권(0.00%)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서울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 인천과 경기는 하락폭 축소됐다.서울(0.01%) 중 강북권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 서북권은 상승폭 확대됐으나 성동·도봉·강북구 등 동북권은 명절 전 비수기에 신규 입주 영향으로 하락 전환됐기 때문이다. 강남권(0.01%)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기존 아파트는 대체로 호가를 유지하며 보합세이나 잠실 진주와 반포 현대 등의 재건축 심의 통과로 사업이 속도를 내자 하락세가 진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방(-0.01%)은 부산·제주·광주 등은 개발호재가 있거나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구·경북·충남 등은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되고 산업경기 둔화로 구매심리 위축되며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시도별로는 부산(0.06%)과 제주(0.04%), 광주(0.03%), 전남(0.02%) 등은 올랐다. 세종(0.00%), 전북(0.00%)은 보합, 대구(-0.07%), 경북(-0.06%), 울산(-0.05%) 등은 내렸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0→75개) 및 하락 지역(66→68개)은 늘었다. 보합 지역(40→33개)은 줄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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