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이 경기침체와 어획량 감소에 따른 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수산분야에 179억원의 예산을 들여 86개 중점 사업을 조기에 시행하는 등 어업인 소득증대에 나선다.고흥군은 지난해 친환경기자재 및 수산물가공시설 등 각종 수산소득기반 시설지원, 양식어장 환경 조성 및 수산종묘 방류에 따라 수산소득이 36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7억원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또 순수 어가당 소득은 7110만원으로 전남 어가 평균소득 4390만원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흥군은 올해 수산분야를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마련’을 정책 목표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어촌 및 도서지역 소득 기반시설 확충으로 어가 소득향상에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다.중점 추진전략으로는 민선 6기 공약사항인 해조류 포자 이양기, 어패류 양식장 환경개선, 치어방류 확대 추진 등이다.신규 사업으로는 마을공동어장 틈새사업 육성, 어구보관창고설치, 어촌 6차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밖에도 계속 및 중점사업으로 경쟁력 있는 양식산업 육성지원, 어촌 도서종합개발사업, 어촌계 정주여건 어업기반구축, 저비용 고소득 가공·유통 기반구축, 수산재해예방 선제적 대응, 어촌 생태체험관광 활성화 등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박길홍 고흥군 해양수산과장은 “수산업분야에 대한 대내외적인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양한 시대적 변화요구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기이다”며 “수산업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어가 소득향상을 위한 수산행정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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