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오는 9월 세계 2대 글로벌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축제인 '월드 클럽 돔'(WORLD CLUB DOME) 개최를 앞두고 인천시가 행사준비에 돌입했다.월드 클럽 돔 행사는 독일 EDM 전문 라디오 방송사인 BigCityBeats에서 2013년부터 주최, 매년 15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인 행사이다.올해는 인천에서 9월22일부터 24일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며 '아시아 EDM 어워드', '아시아 뮤직 엑스포'등이 부대행사로 함께 진행된다.인천시는 지난해 10월 BigCityBeats GmbH, 한국의 독점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엠피씨파트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협약은 WCD행사 장소를 문학경기장을 홈으로 매년 개최하는 것을 기본으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 대관,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월드클럽돔 코리아 2017'은 아시아 역대 최강의 DJ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판매된 수퍼얼리버드 티켓(3일권)의 경우 1차 DJ 라인업만 오픈한 상황에서 단기간에 매진됐을 만큼 국내 EDM 매니아층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EDM이라는 장르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20대 이상의 젊은 층들에게 주류 음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국내 대형 아이돌 기획사들에서도 각종 EDM 페스티벌을 개최하거나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는 월드 클럽 돔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18일 지역의 관광·숙박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행사준비에 본격 들어갔다.이날 설명회에서 관광·숙박 관계자들은 행사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행사기간 중 참가자들이 인천에서 최적의 서비스로 체류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시는 밤 늦게까지 개최되는 행사의 특성 등을 감안할 때 행사기간 전후 약 1주일간 6만여 객실과 DJ 150여명 및 스텝들이 머물 본부호텔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설명회 참석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라는 컨셉에 맞게 행사장 전체를 클럽으로 만든다는 점과 KTX와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출발하는 순간부터 클럽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행사전용 교통수단 서비스 등 타 행사에서는 볼 수 없는 월드 클럽 돔 코리아만의 특징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백현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월드 클럽 돔 코리아는 해외방문객을 포함 연간 15만여명을 향후 10년간 인천으로 유치한 메가 이벤트"라며 "방문객 편의와 재방문율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 및 업체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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