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설 연휴 도민들이 수돗물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24시간 급수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 경기도수자원본부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본부와 도내 31개 시ㆍ군에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24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비상대책반은 동파사고 등 급수 민원 발생 시 시ㆍ군의 복구대행업체를 통해 계량기 등 동파사고를 수습하게 된다. 또 수도관 관로 사고가 났을 때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업해 차량을 통제하고 수도관 복구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도내 계량기 동파사고 발생건수는 7927건으로 이 가운데 4796건(60.5%)이 1월에 발생했다. 특히 설 연휴로 인해 장기간 집을 비우는 주택이 늘어날 경우 계량기 등 관리 부재에 따른 동파사고 건수는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도 수자원본부는 24시간 급수 비상대책반과 별도로 동파사고 시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 급수차량을 상시 대기한다. 동파사고 등 급수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시ㆍ군 당직실로 연락하면 된다. 당직실을 통해 비상대책반 연결이 가능하다. 신건성 도 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은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사전에 수도계량기에 덮개 등을 덮어 보온조치를 하고, 난방시설은 외출상태로 해 적정 기온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며 "가정 내 급수관 동결 방지를 위해서는 수도꼭지를 풀어 물이 조금씩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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