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0일 노숙인 60여명에게 백설기, 양말, 핫팩 등 설맞이 희망구호품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설명절 연휴가 길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많은 사람들에게 설은 가족은 물론 일가친척과 함께 맞는 즐거운 명절이지만 집을 떠나온 노숙인들에겐 더욱 춥고 외로운 날.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설연휴기간인 23일부터 30일까지 4개조 8명으로 편성된 ‘순찰반’을 구성, 노숙인 안전을 위한 24시간 비상체제를 운영한다. 순찰반은 노숙인들이 설명절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고속터미널 역사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돌며 갓 쪄낸 백설기떡, 양말, 핫팩, 음료와 간식 등 ‘설맞이 희망구호품’을 전달, 저체온증 등 노숙인들의 건강상태도 살 필 예정이다.
영동대교 밑 노숙인 현장방문 중인 조은희 서초구청장<br />
아울러 위기노숙인 발견 시 지구대 및 소방서과 협업, 긴급 이송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 노숙인 상담활동을 통해 서울시 노숙인지원센터 및 서초구 정신건강증진센터 등과 연계, 필요한 부분을 연결, 자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노숙인처럼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빈틈없이 살펴 함께 보듬어 갈 수 있는 따뜻한 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서초구는 지난해 겨울 맹추위에서도 노숙인을 찾아 핫팩 등을 전달하며 건강 등을 챙겼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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