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SK증권은 22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7년 실적 반등의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올해 실적 개선의 근거로는 세 가지를 들었다. 그는 "사업구조, 인력구조 개선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 및 베트남 생산비중 상승과 경연성회로기판(RFPCB) 사업 확대에 따른 기판 사업부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며 "카메라 사업은 중화권 제조사들과 주요 고객사에 듀얼카메라를 공급해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다만 전장사업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규모가 미미해 오는 2018년은 돼야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목표주가 상향 배경으로는 상반기 갤럭시S8 부품을 공급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다수의 미래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박 연구원은 "패키징, 기판, RFPCB 산업 판도 변화의 중심에 위치할 것"이라며 "듀얼카메라 시장 개화의 수혜를 받을 수 있고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서 핵심 부품으로 부각될 통신부품과 전장부품 기업으로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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