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어디서든 인공지능…글로벌 IT업체 선점 경쟁

아마존 알렉사가 AI 플랫폼 주도페이스북, 구글, 삼성, 애플 등 전면전올해는 인공지능 어디든 연결될 것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인공지능인 자비스(Jarvis)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전세계 한 해 정보기술(IT)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올해의 주인공은 인공지능(AI) 개인비서. 그 중심에는 아마존 알렉사가 있었다. 아마존 알렉사가 적용된 제품은 지난해 6월만 해도 1000개 정도에 불과했지만, 반 년 만인 2017년 1월 현재 이미 7000개가 넘어섰다. 이에 질세라 페이스북, 구글, 삼성 역시 각각 AI 비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올해 AI 플랫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21일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7년 모바일 전망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IT 업체들의 AI 서비스 경쟁을 다뤘다.페이스북은 지난해 4월 'F8 2016 개발자회의'에서 페이스북 메신저용 챗봇을 개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했다. 지난해 7월에는 챗봇의 신규 기능으로 이용자가 챗봇 이용 시 빠른 답변을 할 수 있는 '퀵 리플리스', 모든 챗봇이 유사한 메뉴와 설정 옵션을 갖는 '프레지던트 메뉴', 대화창에 GIF, 오디오, 동영상 추가가 가능한 기능 등을 대거 추가했다.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메신저에 챗봇 추가, 대화형 커머스 플랫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6년 2분기 기준 미국 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이 5%로 검색 보다 높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정보 검색 및 서비스 이용에 있어서 챗봇 영향력이 시간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자비스'를 롤모델로 제시해 만든 인공지능 로봇 집사를 개발하고 있으며, 언어 프로세싱, 음성인식, 얼굴인식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구글은 AI 개인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난해 9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합한 모바일 챗봇 '알로'를 정식 출시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스마트 스피커인 구글 홈을 미국에서 정식 출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을 하고 있다.특히 구글 어시스턴트의 경우 구글 검색의 지식 그래프를 활용해 특정 질문을 한 후 이전 질문과 관련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이 가능해 사람과 대화하듯이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아마존 알렉사나 애플 시리보다 기능이 뛰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지능형 음성인식 플랫폼 개발 업체인 비브 랩스를 인수하고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에 지능형 개인 비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 TV, 스마트 가전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기기에 지능형 개인 비서를 탑재할 경우 관련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애플도 시리 기능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지난 2015년 10월 영국 인공지능 기술 업체인 VocalIQ를 인수했다. 아이폰 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시리의 기능을 개선하고 아이메시지 내에 시리를 통합해 대화형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KT경제경영연구소는 "향후 지능형 개인 비서는 스마트폰과 스마트 스피커에 이어 이어폰, 스마트 시계, 스마트홈 단말, 가정용 로봇, 차량 등에 탑재되면서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핵심 UI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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