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그랜드세일 첫 주말…유통업체들 '외국인관광객 잡아라'

20일~다음달 28일 다양한 이벤트·할인전략

코리아 그랜드 세일 로고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코리아 그랜드 세일(Korea Grand Sale) 시행 후 첫 주말을 맞아 유통 업체들이 외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2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은 전날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시작된 뒤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인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중국인 관광객(유우커)을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과 할인 행사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요우커 대상 할인 행사 및 VIP 프로그램 적용 대상 점포는 기존 총 2개점에서 9개점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180여개 브랜드를 선별해 10~30%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중국 춘절(春節·1월27일~2월2일) 기간 요우커, 특히 싼커(散客·중국인 개별관광객)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제한 움직임으로 단체 관광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자 싼커 잡기에 나선 것이다.우선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중국인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패션의류 등 총 100여개 브랜드들을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중국 은련카드로 50만원이상 구매하면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한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을 통해 방한하는 여행객들은 5% 할인 혜택과 구매 금액대별 5% 상품권을 제공받는다.롯데하이마트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대규모 특별 기획 행사를 펼친다.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을 비롯해 전기밥솥, 전기레인지, 원액기 등 주방가전에서부터 노트북, 액세서리류 등 정보통신(IT) 기기에 이르기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가전을 300억원 물량으로 모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쿠쿠전자의 IH밥솥(10인용)을 30만원대에, 레노버의 6세대 코어 i3 노트북(15.6형)을 50만원대에 특가 판매한다특별 기획 행사는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제품은 전국 450여개의 하이마트 매장에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특별 기획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 행사 제품 구매 시 구매 제품 및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제공한다.두타면세점과 두타몰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춘절을 맞아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마련했다. 전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행운의 룰렛 이벤트와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행운의 룰렛 이벤트 참가자는 '꽝' 없이 모두 경품 혜택을 받는다. 두타면세점이나 두타몰에서 쇼핑한 금액이 당일 합산 1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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