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인턴기자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지시를 내린 걸로 조사됐다.2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비서실장은 김 전 문체부 장관을 불러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진행상황을 직접 챙겼다.김 전 장관은 특검 조사에서 "김 전 실장에게 블랙리스트에 대해 대면보고를 했다"고 진술했다.또 김 전 장관은 김 전 실장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진행 상황 등 다양한 내용을 보고하고, 김 전 실장으로부터 지시도 받았다고 진술했다.한편 김 전 실장은 지난 2차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니 뭐 '좌파를 어떻게 해라' 저는 그런 얘기한 일이 없다"며 전면 부인한 바 있다.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