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설맞이 불우이웃돕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열어

22~23일 신선하고 우수한 농·특산물과 제수용품, 한우 등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설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이 편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맞이 직거래장터, 저소득 가구 지원 등 즐거운 명절맞이에 만전을 기한다.우선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22~23일 이틀간 서울시청 서울광장(서편)에서 새마을협의회, 문고회, 부녀회와 함께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설맞이 불우이웃돕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종로구새마을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각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 주민들의 차례 상 차리기 물가 부담을 덜어 주고 생산자에게는 다양한 판로의 기회를 제공, 수익금의 일부는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는 등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청송, 나주, 제주, 영월 등 신선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인 사과, 배, 귤, 나물과 함께 제수용품, 공산품, 잡화, 한우 등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특히 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물품을 구매하는 시민들에게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줌으로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지난해 설맞이 직거래장터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내고 있다.

또 설 명절을 맞아 생활 속 작은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달하기 위한 '2017 설맞이 기부 나눔 행사'를 갖는다.25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종로구 직원과 구민이 함께 참여,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료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1인 1품목 이상 기부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라면, 통조림, 쌀, 조미료 등 식료품과 비누, 치약, 샴푸, 세제 등 사용빈도가 높은 생활용품 위주로 기부를 받으며, 기탁 및 배분과정에서 쉽게 변질될 수 있는 신선식품류는 기부품목에서 제외 된다.이밖에도 어려운 이웃이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되지 않도록 기초 생계·의료 수급자 2442세대, 양로원 및 요양시설 생활 어르신 100명, 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미혼모 보호시설 수급자 47명, 경로당 및 노인의 집 60개소 등에 명절 위로금을 특별 지원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주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알뜰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밀착형 복지를 펼쳐 복지사각지대 없는 종로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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