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기준 구입월로부터 12개월…충성고객 확보 주력지난해 제공한 서비스 혜택은 각 브랜드 및 채널서 전개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아모레퍼시픽이 국내 VIP 멤버십 제도를 손본다. 기존 통합 VIP 멤버십 선정 기준이 되는 구매기간을 직전 1년으로 제약하지 않고, 구입월로부터 12개월로 조정해 충성고객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혜택 제공의 경우 일괄 제공이 아닌 브랜드 및 채널에서 맡아 별도 운영키로 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VIP 고객 선정 기준에서 구매시점의 제약을 두지 않기로 했다. 올해 신규 고객부터는 첫 구매월(유입월)부터 12개월간의 구매금액을 바탕으로 ABC 고객을 선정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방문판매 등 다른 경로에서 제품을 구매한 이력이 남아있다면 이른 시점을 구매월로 간주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별로 최초 가입월로부터 1년의 기간이 회원등급에 반영되는 것으로, 기존 일괄적으로 적용되던 1년 단위의 기준이 고객별 1년이 되는 것이다. 이 산정주기에 따른 실제 고객선정은 2018년도부터 발생된다.이번 변경은 아모레퍼시픽 모든 브랜드와 에뛰드, 에스쁘아, 이니스프리에서 120만원 이상 구매한 골드 및 플래티넘(300만원 이상) 등급의 VIP에만 적용된다. 일반(60만원미만), 우수(60만원이상) 고객 멤버십제도는 작년과 동일하다. 신규 VIP고객은 아모레퍼시픽 통합 기준 신규 고객과 휴면재거래 고객이 대상이다. 휴면재거래 고객이란 1년 간 무거래 후 재거래 한 고객이다. 아모레퍼시픽측은 "2017년 신규고객부터 고객별 연간단위의 고객을 선정한다"며 "이는 고객별 생애주기를 반영하기 위한 제도로, 매장ㆍ영업측에서 고객과의 소통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VIP 고객들에게만 제공되던 서비스 혜택은 각 브랜드에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멤버십 제도는 포인트 혜택을 중심으로만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2016년 VIP 서비스 혜택은 교양강좌 초청, 제주 헤리티지 투어, 기업문화관광투어(오산 스토리가든 투어), 이벤트ㆍ클래스 우선초청(문화이벤트ㆍ뷰티클래스 등), 스페셜 기프트(상위1% 고객 대상) 등으로 구성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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