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로 글로벌 시장 지향형 창업팀 신규 200개 육성2020년, 창업팀 누적 1200개, 민간투자 3조8000억…스타벤처 50개 배출 목표[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팁스(TIPS)'가 올해 200개 내외의 신규 창업팀을 육성한다. 중소기업청은 18일 고급 기술인력의 글로벌 시장 지향형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2017년도 팁스 프로그램 창업팀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신규 운영사 6개 내외(일반형 3개, 바이오 특화형 3개)를 확충하고, 내수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200개 내외의 신규 창업팀을 선발, 육성할 방침이다.여기에는 2020년까지 팁스 창업팀 누적 1200개, 민간투자 유치 3조8000억원 돌파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타벤처 50개를 배출하기 위한 운영사 액셀러레이팅 역량 제고, 창업팀 육성프로그램 고도화, 제도적 보완 및 팁스타운 확충 등 혁신방안도 함꼐 담았다. 팁스는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해 온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시장의 선별능력과 활력을 활용한 기술창업 플랫폼으로 이스라엘의 성공적 창업지원 모델인 '테크놀로지컬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다. 3년 반 남짓한 운영기간 동안 218개 창업팀을 꾸렸고 이 가운데 39개팀(17.9%)이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21개팀(9.6%)은 해외 우수인력과 공동 창업 성과를 냈다. 이 기간 민간투자 역시 3196억원 유치했다. 네이버·카카오 등과 인수합병(M&A)도 3건 이뤄졌다. 올해 신규 창업팀 신청 대상은 팁스 운영사로부터 투자(확약) 및 추천을 받은 창업팀 또는 예비 창업팀이다. 창업팀이 전체 지분의 60% 이상, 운영사가 30% 이하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대학·연구기관 등 기관이나 기업에 소속된 상태로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 법인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로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선정 후에는 반드시 법인 설립을 해야한다.팁스에 지원하고자 하는 (예비)창업팀은 먼저 운영사에 사업 제안을 하고 선투자(확약)를 받아야 하며, 운영사가 추천한 창업팀에 대해서는 투자 적절성 등 사전검토를 진행한다. 서면·대면평가 후 심의조정위원회를 통해 팁스 창업팀을 최종 선정한다. 글로벌 시장 분석 및 진출 전략의 제시가 미흡한 경우, 대면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팁스 창업팀에 대한 운영사의 엔젤투자금(1억원 내외)에 대해 정부가 기술개발자금(최대 5억원, 3년 이내)을 매칭해 지원하고, 창업사업화와 해외마케팅 자금 등을 추가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다. 팁스 창업팀은 운영사가 지정하는 인큐베이터에 입주해 운영사의 밀착 보육과 멘토링,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받게 된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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