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이 자활사업을 통해 자립하고 창업한 자활기업 1호점 ‘크린손길’이 탄생했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이 자활사업을 통해 자립하고 창업한 자활기업 1호점이 탄생했다.고흥군은 17일 고흥지역자활센터(센터장 송동석)에서 센터관계자와 참여자 등 자활가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군 자활기업 1호점 ‘크린손길’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 ‘크린손길’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근거해 자활급여를 받아 생활하던 저소득층 3명이 공동사업자 형태로 만든 소규모 기업으로 가정청소, 사무실 청소, 소독, 방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40곳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고흥군은 그동안 고흥지역자활센터에 민간위탁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자활능력 배양과 기능습득 교육 등을 지원하는 9개소의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해 근로능력이 있는 50여명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왔다.이 사업단 중 하나인 크린손길은 2012년 깔끄미환경 자활사업단으로 시작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지난 5년 동안 매출금의 일부를 적립한 5500여만원의 자금으로 창업에 필요한 사무실 임대료와 차량 및 장비를 구입해 이번 창업을 준비해왔다.이형근 고흥군 주민복지과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활기업으로 창업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제2, 3호점 자활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자활 참여자의 자립 역량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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