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이에 양 의장은 “구리~암사 대교 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되는 등 주변 교통 환경이 변화했고, 지하차도가 폐쇄되면 천호역부근에서 끊어진 버스 중앙차로가 연결되고, 기존 교차로에서 차들이 뒤엉켜 어려움을 겪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사업 타당성을 강조했다. 특히 양 의장은 “천호지하차도 폐쇄 문제는 ‘사업 진행에 대한 의지’ 문제”라면서 지하차도 상부는 메꾸고 아래 공간은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하차도 폐쇄 후 하부 공간을 공용주차장이나 상가로 활용하는 방안 등 아이디어를 제공, 직접 편익 부분 뿐 아니라 장래 경제가치 등 간접 편익 부분이 경제성 평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착수한 타당성 용역에서 해당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성 분석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준욱 의장은 “18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모아진 주민 의견을 반영해 3월 중 타당성 용역이 마무리되면 올해 투자심사와 실시설계를 완료”할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하차도 지상화 작업이 완료되면 천호교차로 인근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천호대교 남단 연결로 설치, 잠실방향 우회로 확보, 천호동 로데오거리에서 성내동을 잇는 횡단보도설치와 차량통행이 가능하도록 한다.또 천호대로 버스 중앙차선이 연결되도록 도로 구조를 개선하는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