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가운데)과 주호영 원내대표(왼쪽)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추진위원장은 12일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어떤 목적으로 무엇을 위해 비대위원장에 취임했는지 분명히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팀장 부문단 회의에서 "어제 새누리당이 반성의 시간을 갖는 것을 보았다"며 "반성의 시간이었는지 되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명진 위원장의 개혁, 청산 작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청산을 한다고 하면서 위임장을 받고 무언의 출당을 요구 하는듯 하더니 자기 의사에 의해서 출당한 사람이나 위장 출당시켰던 사람이나 스스로 청산에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헤프닝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스스로 탈당한 이정현 의원이나 정갑윤 의원의 탈당계를 반려하겠다고 하면서 본심을 드러냈고, 곧바로 위장탈당이라는 것이 들통난다 안된다는 비대위원의 반발에 10분만에 거둬들이는 헤프닝을 보였다"라며 "저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이 진정으로 청산을 하기 바라고 해체 절차를 밟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진정으로 수고했다는 말을 드린다"라면서도 "요즘 반 전 총장을 두고 불거지는 의혹에 대해 남김없이 해명하고 국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