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과 이용주 의원이 '청문회 활약 스타'로 떠올랐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는 지난해 12월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활약한 인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김경진 의원이 총 7190표 중 1357명(19%)의 표를 얻어 1위의 영예를 안았다.김 의원은 지난해 22일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 참석해 최순실을 모른다고 잡아떼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독일에 있던 최순실이 검찰의 사무실 압수수색 정보를 어떻게 알았을까, 대통령이 알려줬을까, 우 수석이 알려줬을까, 검찰총장이 알려줬을까"라고 질문했다. 김경진 의원의 이 같은 질문에 우 수석은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김경진 의원 특유의 억양과 '~쓰까'발음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쓰까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용주 의원의 활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많았다. 이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7차 청문회에서 전직 부장검사 출신다운 노련함으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향해 "블랙리스트가 있었나 없었나. 'Yes' 'No'로만 대답하라"라는 질문을 5분 넘도록 몰아부쳤다. 그 결과 결국 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했다. 네티즌들은 "김경진-이용주 의원 활약이 대단하다(big***)", "이용주의원과 김경진의원의 아니었으면 화병 또 추가됐을 거다(ksj***)", "쓰까요정 너무 재밌다. 이름 잘 지었다(cj9***)"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모두 검사 출신으로, 증인들이 교묘하게 법을 피해가려 하자 이를 꿰뚫고 질문 공세를 퍼부어 결정적인 '진술'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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