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업무계획, 효과·비용 등 세밀한 고려를”

이낙연 전남지사가 9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 실국장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올 들어 첫 실국장 토론회서 정확하고 엄격한 서류 작성 등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9일 “각종 서류 작성을 할 때 오류가 없이 정확하고 엄격해야 하며, 업무계획은 효과와 비용 감당, 부작용 등 세 가지를 고려해 세밀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올 들어 첫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중앙정부나 시군, 또는 도민들께 보내는 문서나 알리는 것들은 오류가 있어선 안 되고, 무례해서도 안 되며,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 되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이어 “규칙이나 규정, 정관처럼 오래도록 사용해야 할 내부 문서들 역시 철저히 정확해야 하고, 중복이 있어서는 안 되며, 누락이나 앞뒤 모순이 있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이날부터 1주일간 실시되는 새해 업무계획 보고에 대해선 “도민 생활에 영향을 준다거나 도정을 변화시키는 시책을 준비할 적에는 양면을 봐야 한다”며 “얼마나 효과가 있을 것인가, 비용은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부작용과 오해의 소지는 없는가, 이 세 가지가 다 갖춰진 업무계획을 보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취지는 좋은데 그 다음이 흐물흐물해지면 좋은 시책이라 할 수 없는 만큼 실국장들이 ‘작은 물고기를 굽는 것과 같다’는 뜻의 ‘약팽소선(若烹小鮮)’을 마음에 새기면서 세밀하게 여과해줄 것도 당부했다.이 지사는 또 “최근 인사로 새 업무를 맡은 분들은 최단 시일 내에 업무와 조직을 잘 파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빛가람혁신도시의 악취문제와 관련해선 “최근 농어촌공사 광주전남본부장께서 월산제 준설을 올해 안에 끝내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농어촌공사 사업이지만 호혜원 다음으로 악취가 많은 곳인 월산제의 퇴적오니를 제거하는 것이므로 입주기관 및 입주민들에게 이를 적극 알리는 등 도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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