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크루즈 관광객 195만명 유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국내 기항지에 입항한 크루즈 관광객이 195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제주항에 120만명이 크루즈 관광을 체험했으며, 부산항 57만명, 인천항 17만명 등 모두 791회 195만명이 입항한 것으로 파악됐다.2005년 정기적으로 크루즈가 국내에 기항한 이후 2014년 105만명이 입항, 2년만에 2배에 달하는 관광객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크루즈 관광으로 지난해 소비가 2조원 늘고 생산이 3조4000억원 가량 유발되는 등 총 5조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했다. 또 관련 산업에서 2만4000명 고용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해수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매일 8만t급 크루즈 2척과 크루즈 관광객 5340명이 입항, 기항지에서 40인승 관광버스 133대와 관광가이드 133명이 움직였다. 또 기항지에서 관광객 1인당 102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크루즈 관광객과 별도로 승무원도 제주항에 42만명, 부산항에 21만명, 인천항에 6만명 등 총 70만명이 입항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외에도 크루즈선 입항이 늘면서 선내에서 사용하는 식자재, 객실용품, 선내 면세품 등 103억원 규모의 해외 수출효과가 발생했고, 항만시설 사용료 87억원, 여객터미널 사용료 44억원, 항만서비스 공급 66억원 등 197억원의 항만수입도 발생했다.해수부 관계자는 "올해 국제 정세 등을 고려할 때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며 "오는 19일 범정부 크루즈 관광객 유치 전략회의를 열어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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