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시추 장비(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감산 합의를 이행하겠다는 산유국들의 의지가 확인되면서 소폭 상승했다.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3센트(0.4%) 오른 배럴당 53.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단위로는 0.5% 올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5센트(0.3%) 높은 배럴당 57.0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업체 아람코는 2월 원유 수출을 3∼7% 줄이는 방안을 전 세계 고객들과 협의하기 시작했다. 쿠웨이트의 한 관료도 쿠웨이트가 이미 생산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가 공급량을 줄인다는 보도도 나왔다. 다만 강달러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 달러이외의 화폐를 소유한 투자자의 원유 구매력이 약해진다.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판단에 따라 달러는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화폐와의 강세 정도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8%이상 올랐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90달러(0.7%) 내린 온스당 1173.40달러에 마감했다. 고용지표 발표로 달러 강세와 주식시장 강세가 나타난 탓에 금에 대한 투자는 부진했다.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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