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RK이어 리니지M로 모바일 공략 가속'PC 원작 충실 재현'… 1분기 중 출시 예정 넥슨, 이달 중 모바일 '던전앤파이터:혼' 출시 2D와 3D 함께 내놓으며 양동작전 펼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1분기 자체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대형 모바일 RPG 게임으로 맞붙는다.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1분기 중 두번째 리니지 IP 기반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을 출시할 예정이다.리니지M은 리니지1의 원작을 모바일로 구현한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게임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원작을 재해석해 새로운 느낌을 줬다면, 리니지M은 PC 원작의 감성과 그래픽 등 여러 요소들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모바일 게임 시장에 뒤늦게 진출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택진 대표는 게임 출시 후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100만원의 상여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후속작인 리니지M으로 90년대에 '리니지1'을 즐겼던 팬들까지 모바일로 불러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원작의 느낌을 해치지 않기 위해 리니지M을 '2D'로 제작하고, 혈맹이나 공성전 등 리니지의 핵심 요소들도 충실하게 반영했다.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M은 PC게임과의 연속성을 강조해 개발 중이며, PC에서 모바일로 변화된 플랫폼에 맞춰 비주얼을 강화하고, 조작체계도 최적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도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모바일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 혼'을 이달중 국내에 출시한다. '던전앤파이터'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3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5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PC 온라인 게임이다. 올해 기준 글로벌 온라인 게임 매출 2위(11억 달러)를 거뒀다.'던전앤파이터'는 3D 버전과 2D 버전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3D 버전과 2D 버전 개발은 모두 네오플이 맡고, 2D 버전은 텐센트가 중국에서 우선 서비스할 예정이다. 3D버전은 원작 캐릭터를 더 화려하고 정교하게 구현했고, 온라인 버전에서 사용하던 스킬을 포함 총 100여개의 새로운 스킬을 선보인다.넥슨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 : 혼'의 경우 1월 중 한국에 우선 출시한 다음 해외에서는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2D 버전의 경우 중국에서 우선 출시되지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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