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니클로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가 온라인 구매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중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닛케이 아시안리뷰가 3일 보도했다. 유니클로는 소비자가 인터넷상에서 물건을 구매한 뒤 원하는 매장을 지정해 이것을 찾아갈 수 있는 이른바 '클릭앤콜렉트' 서비스를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만 운영중이다. 유니클로는 이 서비스를 중국내 400여개 매장에서 처음 시행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500여개의 전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온라인에서 구매한 뒤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에서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유니클로는 온라인 스토에서 물건을 산 뒤 인근 매장에서 직접 구매물품을 찾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배송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직접 물건을 가지고 갈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배송 지연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개선해야 할 점이다. 클랙앤콜렉트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을 온·오프라인 매장으로 모두 유도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8월로 끝난 2016회계연도 동안 홍콩과 대만까지 포함한 유니클로의 중화권 매출은 3328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 유니클로는 매년 중국에서 100여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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