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김성환 노원구청장“청소년 균형 성장과 마을 공동체 복원 강화”

김 구청장 신년인터뷰 통해 마을학교 교육특구 모델 완성과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녹색 미래도시 실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는 꿈·책·즐거움·건강·안전의 ‘5대 마을학교’를 더욱 활성화해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과 더불어 마을 공동체 복원사업의 강화에 나선다”김성환 노원구청장(사진)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신년인터뷰를 통해 올해 ‘마을 학교’ 교육특구 모델을 완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을방과후학교 지원센터를 설치, 지역 여건에 맞는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 우수한 마을자원을 활용, 마을공동체교육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교육부가 시행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16년도 수학문화관 조성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수학문화 대중화를 이끌수 있는 수학문화관을 건립, 학생, 교사, 교수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참여하여 내실 있는 학습공간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상계청소년문화의집을 건립, 노원 청소년직업체험센터를 착공, 청소년들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 노원 마을미디어지원센터를 조성, 지역주민의 영상미디어 교육 및 창작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위탁형대안학교 운영을 내실화하는 등 교육안전망을 구축, 위기 청소년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외도 불암 문화정보도서관, 한내도서관을 건립하고 상계문화정보도서관에 북카페를 조성해 문화쉼터 및 독서공간을 제공한다. 서울과학관과 노원우주학교를 상반기에 개관하여 명실상부한 교육특구 노원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김 구청장은 또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녹색 미래도시 실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지역에서 솔선수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어 나간다”고 말했다.먼저, 8월 입주예정인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가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 주택단지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추진한다.공공기관 건물 창밖에 나팔꽃, 풍선초 등을 키워 냉방 에너지 절약 및 힐링 효과를 주는 녹색커튼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공용차량을 전기차로 구매하여 친환경 에너지 사용에 솔선수범해 나갈 예정이다.또 노원행복나눔 목욕탕에 태양관 집열판을 설치하고 아파트에 미니 태양광을 노원의 전체 가구 10%까지 확대 보급하여 에너지 자립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노원형 발전차액 보조금 지원제도를 통해 지역내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육성하여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아울러 마들체육공원 에코센터 앞마당에 주민 참여로 함께 만들고 관리하는 모두의 정원을 조성하여 다양한 생태환경과 도심속의 휴식처에서 인간과 자연이 자유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노원 만들기에 나선다. 이와 함께 1가구 1텃밭 가꾸기 등 친환경 도시농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2단계 구간 공사가 마무리중인 경춘선 숲길 조성사업은 빠른 시간 내에 전 구간을 완공, 도시지역과 하천, 산림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 그린웨이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이외도 월계동 초안산에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가족캠핑장을, 중계동 자연마당에 나비온실 등이 있는 곤충체험관과 녹색 복지센터를 조성하여 자연환경과 생태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또 음식물쓰레기의 원천 감량을 유도하기 위해 RFID 세대별 종량기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2018년까지 설치 완료한다는 구상이다.김 구청장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현재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이 진행 중인데 옛 경춘선 화랑대역 주변에 철도박물관 등을 포함한 철도 공원을 조성할 계획도 밝혔다.김 구청장은 “이 곳은 화랑대역 주변으로 4만여 ㎡부지이며, 철길에는 기차 5량 정도를 붙여 기차 관련 체험관과 함께 세계 철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이 들어서고 또한 모노레일 바이크 등이 들어서 아련한 추억을 간직한 테마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서울의 어느 자치구보다도 발전 잠재력이 많은 노원구의 원동력은 주민들이다. 당장 경제적으로 부유한 동네가 되기는 힘들지만 주민들이 가장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마쳤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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