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3일 제일기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하고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평했다.김회재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4분기 영업총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8.4%, 33.9%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광고시장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의 기어S3 및 갤럭시 S7엣지 등에 대한 마케팅비 집행 증가 영향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이 증가했다는 것이다.김 연구원은 "2017년부터 국내외 삼성전자 마케팅 물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각 무산 이후 지난해 10월말 삼성전자가 삼성물산 지분 인수를 통해 지분 25.24%의 제일기획 1대 주주로 올라섰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의 협업은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해외에서는 제일기획이 삼성전자의 디지털 마케팅과 북미 지역에서 광고 제작만 일부 참여하고 있는데, 북미 지역의 제작 물량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제일기획은 매년 최대 이익을 새로 달성해왔음에도 불구하고, 2014~2015년 삼성전자 실적부진과 2016년 매각 이슈로 현 주가는 역대 최저 밸류에이션"이라고 덧붙였다.삼성전자가 최대 주주로 등극하면서 제일기획의 실적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올해부터는 M&A 재개로 비계열 광고주 영입도 다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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