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현대차의 포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위축으로 판매량이 10만대를 넘는 차종은 나오지 않아 2013년 이후 3년만에 '10만대 클럽'의 맥이 끊겼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서민의 발'로 불리는 현대차 포터가 차지했다. 포터는 지난해 9만6950대가 판매됐다. 이어 현대차 아반떼가 9만3804대로 2위를 차지했고 쏘나타(8만2203대), 기아차 쏘렌토(8만715대), 한국GM 스파크(7만8035대), 현대차 싼타페 (7만6917대), 기아차 모닝 (7만5133대), 현대차 그랜저(6만8733대), 기아차 카니발(6만5927대), 르노삼성 SM6(5만7478대) 순이었다.특히 그랜저의 뚝심이 돋보였다. 10월만해도 14위로 10위권 밖에 밀려나 있던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신형 그랜저를 출시하면서 출시 한 달여만에 판매량을 급격히 늘리며 10위권에 진입했다. 르노삼성의 톱10 진입도 눈에 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SM6를 앞세워 2010년 이후 6년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6월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종료 이후 소비절벽이 나타나면서 올해 10만대 클럽 가입 차량은 나오지 않았다. 10만대 클럽 가입 차량은 2000년대 이후 꾸준히 배출됐다. 2003년과 2004년, 2013년 세 차례만 없었다. 쏘나타와 아반떼는 자주 이름을 올리는 단골이었다. 쏘나타는 2000~2015년 사이 13번이나 10만대 클럽에 올랐고 아반떼도 처음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던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차례 10만대 벽을 넘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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