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한진해운이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폭탄 돌리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일 오전 10시 8분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6.27%) 오른 390원에 거래 중이다. 매수창구 1위를 키움증권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저가매수를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기업회생절차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은 청산하는 게 기업을 계속 운영하는 것보다 경제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두 달 전까지만 해도 1000원대에 거래되던 한진해운은 청산가능성이 커지면서 추락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말 1000원선을 내주고 ‘동전주’로 전락한 한진해운은 지난달 27일 33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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