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워치용 '스마트 용두' 디지털 크라운 특허 출원용두 돌리듯 조작하며 화면 확대 및 축소, 볼륨 조작 가능화면 회전도 자유자재… 터치 조작 기능도 담길 것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애플워치에서도 화면을 자유롭게 확대·축소할 수 있는 보조장치가 등장한다. 진짜 시계의 시·분침을 조정하는 용두(龍頭)처럼 애플워치 용 '스마트 용두' 역할을 할 전망이다.3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이 같은 기능을 가진 보조기기 '디지털 크라운(Digital Crown)'의 특허를 출원신청했다고 전했다.디지털 크라운은 작은 왕관 형태의 버튼으로 애플워치 옆면에 장착해 사용하는 형태다. 버튼을 돌리는 것에 따라 화면의 확대 및 축소가 가능하며, 버튼을 누르면 홈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다. 또한 화면 상에서 스크롤을 올리고 내리는 기능도 가능하다.
애플의 스마트 용두 디지털 크라운 특허(출처=폰아레나)
애플이 '디지털 크라운' 기능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플은 지난 7월 아이패드와 아이폰 용 디지털 크라운을 공개한 적 있다. 당시 애플은 디지털 크라운을 이용해서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도 볼륨을 조절, 화면 잠금, 화면 캡쳐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제출한 20160378187, 20160378189의 두 특허출원은 그 연장선인 셈이다.특허출원 문서에 따르면 디지털 크라운은 일종의 '인터페이스 큐브(Interface Cube)'를 기준으로 작동한다 인터페이스큐브는 기기의 화면 위치 상태를 표시하는 개념으로, 디지털 크라운으로 인터페이스 큐브를 회전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의 가로·세로 화면 회전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크라운을 이용해 애플 워치의 화면을 모든 각도로 돌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애플의 스마트 용두 디지털 크라운 특허(출처=폰아레나)
또한 물리적인 버튼인 디지털크라운에는 터치 피드백 기능도 담겨있어 물리적인 조작 외에 터치를 이용한 조작도 가능할 전망이다. 특허 출원 문서에 따르면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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