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반드시 정권교체 해야…개헌으로 국민주권시대 열자'

'패권세력 물리치고 개혁세력이 한국정치 주도해야'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캠프 선거대책위원장과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손학규 상임고문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다가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며 "헌법을 고쳐 제왕적 대통령제를 없애고 참된 국민주권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손 고문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정유년 끝자락에는 국태민안(國泰民安), 나라는 태평하고 국민의 평안했노라고 말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손 고문은 우선 "지난해 어리석고 무능한 지도자로 인해 나라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지만, 국민은 좌절하지 않고 평화적 촛불혁명을 일으켰다"며 "세계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위대한 시민혁명"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손 고문은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국민에게 고통을 안겨준 수구세력이 다시 나라를 책임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손 고문은 특히 "헌법을 고쳐 제왕적 대통령제를 없애고 참된 국민주권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정치권의 패권세력을 물리치고 개혁세력이 한국정치를 주도하게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우리 정치를 짓눌러 온 제왕적 대통령제는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 "친박-친문을 제외한 대통합을 주도하겠다"고 밝힌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신년사와도 유사한 맥락이다.또 손 고문은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붉은 닭처럼 새해에는 밝고 희망찬 일들이 가득해 날로 새로워지기를 빈다"며 "정유년 끝자락에는 나라는 태평하고 국민은 평안했노라라고 말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한편 손 고문은 자신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이던 폴 매너포트와 회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간 상호 관심사와 한반도-동북아 문제와 관련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매너포트는 최근 한국 정국상황 때문인지 한국의 정치상황에 관심이 꽤나 많아 보였다"고 전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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