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가자들 이념·성별·연령·지역 뛰어넘어 '국민대통합을 이뤘다'는 말까지 나와
6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촛불을 밝힌 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주최 측 추산 서울에서 170만명, 지역에서 62만명이 모여 '헌정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사진=아시아경제DB)<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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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국민들은 일제히 촛불을 들었다. 지난 10월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된 촛불집회는 매주 토요일마다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지난 3일에 열린 6차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전국에서 232만명(서울 170만명, 지역 62만명)이 모여 '헌정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세밑 10차 촛불집회까지 누적인원 1000만명의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올해 수차례의 촛불집회가 열리는 동안 많은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지만 대규모 집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폭력 사태나 우발적 사고는 없었다. 이에 영국BBC 등 수많은 외신들은 대규모 비폭력 평화시위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념·성별·연령·지역을 뛰어넘어 거리로 나왔고, 이를 두고 '국민대통합을 이뤘다'는 말까지 나왔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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