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위대한 정치혁명 시작…과거 반성·책임져야'

'돌 던지면 맞을 것…한국 정치개혁의 밀알 되고 싶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 정치를 국민에게 되돌려 드리는 위대한 정치 혁명을 시작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죽어야 보수가 산다. 보수가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새로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를 통해 비대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된 후 이같이 밝히며 "모든 개혁의 시작은 과거의 잘못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으로 시작돼야 한다고 믿고 있다. 더 이상 얄팍한 꼼수에 국민들은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인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시작하려는 험난한 개혁이 결단과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지만, 우리의 결단과 인내와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저도 오늘 이 당의 비대위원장이 됐으니 똑같은 책임이 생겼다. 그 책임을 피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 돌을 던지면 맞고, 꾸중하시면 겸손하게 경청하고, 어떤 비난이든 달게 받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쇄신과 변화, 개혁의 일을 추진하는데 한 가지 원칙을 꼭 지키려는 게 있다. 그것은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는 약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인 비대위워장은 "새누리당의 개혁, 보수의 개혁이 우리나라의 보수는 물론 이 나라의 진보, 여당은 물론 야당, 이 나라의 정치가 개혁되는 불씨가 되길 소원한다"며 "한국 정치 개혁의 밀알이 되고 싶다"는 말로 맺음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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