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의혹에 崔게이트 연루…"최악의 시련"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재계 총수 가운데 가장 시련의 세월을 보낸 인물이다. 지난해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 이후 흐트러진 조직을 추스리는 과정에서 경영 비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최측근인 이인원 전 롯데 부회장을 잃었다.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기사회생했지만, 4개월간 이어진 검찰 수사로 그룹은 사상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그는 대대적인 경영 혁신안을 발표하며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전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3차 면세대전에서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인 월드타워면세점 부활에는 성공했지만, 이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국회 청문회장에 불려 나가는 수모도 겪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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