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 시대…이마트, 첫 수입맥주 선물세트 출시

전용잔 세트·리미티드 에디션 등 수입맥주 선물세트 6종 출시수입맥주 연매출 2년 연속 20%대 성장…전체 맥주 중 점유율 40% 돌파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수입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명절 선물세트에도 수입맥주가 등장했다.이마트는 내년 설을 앞두고 오는 30일부터 리미티드 에디션과 전용잔 세트 등 5만원미만의 저렴한 수입맥주 선물세트 6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는 실속있는 소비자들을 위한기네스 전용잔 기획팩(1만5500원, 330ml×6)과 프리미엄 맥주인 기네스 1798리미티드 에디션(2만9800원, 750ml)을 선보인다.1798 리미티드 에디션은 18개월간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와인 스타일 맥주로, 기네스에서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정판 상품이다.스텔라 아르투아 수입맥주 선물세트로는 고급스러운 포크와 나이프, 접시를 포함한 커트러리 세트(2만원, 330ml×8)와 750ml 대용량 병에 전용잔 2개를 포함한 전용잔 세트(9500원, 750ml)가 판매된다. 맥주 마니아들을 위해 스코틀랜드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위스키 오크 숙성 맥주인 테넌츠 위스키오크 전용잔 세트(1만3800원,330ml×3)도 출시한다.수입맥주 선물세트의 등장은 수입맥주 시장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급성장한느데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청탁금지법)에 따라 5만원 미만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까닭이다. 실제 이마트에서 수입맥주는 지난해 21.4%, 올해(12월26일까지)들어 23.1% 증가하는 등 주류시장에서 홀로 고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입맥주를 제외한 양주와 민속주 등은 각 3%, 6% 매출이 감소할 정도로 다른 주류시장은 소주를 제외하고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전체 맥주 매출에서 수입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25.1%에서 올해 43.2%로 4년만에 20% 가량 증가했다.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수입맥주를 많이 찾고있다. 올해 추석 전 2주간의 매출을 지난해 추석 전 2주간과 비교하면 수입맥주 매출은 33% 증가한 반면, 민속주는 6%, 양주는 1% 가량 역신장했다. 명절 식사자리에도 수입맥주를 마시는 가정이 많다는 이야기다. 이번에 출시한 수입맥주 선물세트 6종 가격은 가장 저렴한 스텔라 아르투아 전용잔 세트가 9500원, 가장 비싼 기네스 1798 리미티드 에디션이 2만9800원으로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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