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의 귀환' 첫 스마트폰 'D1C', 추정 이미지 공개

노키아 D1C 추정 이미지(사진:폰아레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노키아 스마트폰 시장 귀환의 첫 타자가 될 '노키아 D1C'로 추정되는 제품의 이미지가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노키아 D1C로 추정되는 제품의 사진을 공개했다. 노키아 D1C는 중저가 모델과 하이엔드급 플래그십 모델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이미지는 이 가운데 중저가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두 버전 모두 안드로이드 7.0 누가로 구동된다. 사진에 등장한 중저가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 600 시리즈 칩셋과 4기가바이트(GB) 램, 64GB 내장 저장 공간 등을 갖췄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두 모델은 각각 5인치, 5.5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해상도는 모두 풀HD(1080×1920)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5.5인치 모델에는 전면에 지문인식 스캐너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중저가 모델에는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하이엔드 버전에는 1600만화소 후면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이 제품은 다음 달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는 가능한 빨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키아는 2008년까지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40%를 차지했던 전 세계 1위 업체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고전하다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휴대폰 사업을 매각했다. MS는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스마트폰 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나 지지부진하다 지난 5월 폭스콘 계열사 FIH모바일에 3억5000만달러(약 4170억원)에 재매각했다.앞서 노키아는 "노키아 브랜드에 대한 전 세계 라이선스를 가진 HMD글로벌이 내년 초 노키아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생산, 판매할 예정"이라며 "HMD글로벌은 향후 10년간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독점적인 브랜드 라이선스 확보해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DM글로벌에서 개발한 노키아 스마트폰은 폭스콘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노키아 D1C 추정 이미지(사진:폰아레나)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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