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하동·제주 茶 명품으로 육성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보성, 하동, 제주 등 차(茶) 지역 브랜드를 중국 서호용정차, 일본 교토우지차 등과 대응할 수 있는 한국 명차로 육성키로 했다.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차산업 발전 및 차문화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우선 정부는 차 산업화와 명품화를 통해 10년 후 생산액과 수출액을 현재 2배 수준으로 확대해 생산액 1200억원, 수출액 10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이를 위해 고품질 산업화를 통해 품질·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고, 한국 대표 명차를 육성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며, 차세대 대상 차문화 교육 연계해 소비기반을 확대키로 했다.화학비료 절감 등 품질 고급화, 친환경인증 확대 등 안전성 강화, ICT융복합 기술 지원 등으로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중장기적으로 기계화생산 산업화 단지 육성, 재배·생산 시설현대화, 차 전문유통센터 건설 등을 추진한다.수출 활성화를 위해 녹차를 포함해 홍차 등 수출전략 품목을 다양화하며,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 등 연구개발과 차 수출전문조직 육성을 강화한다.또 다중시설 시음사업, 학교급식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다도·다례 교육 등을 실시해 차 소비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체됐던 차 산업이 신동력 산업으로써 활력을 되찾고 국민건강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차산업 관련 기관·단체뿐만 아니라 차 문화 진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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