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측근 구속, 엘시티서 억대 수수 혐의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이 엘시티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2억원에 가까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23일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 청구한 김모(64)씨의 영장이 발부돼 김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장성훈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검찰은 김씨가 한 달에 200만원씩, 8년동안 이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내역을 확인했다. 이어 김씨가 비리 의혹이 있는 엘시티 인허가나 특혜성 행정조치 등이 이뤄지도록 엘시티 사업의 인허가권을 쥔 부산시청이나 해운대구청, 부산도시공사 고위직 인사들에게 알선청탁 명목으로 이씨에게서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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