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훈훈한 온정 이어져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매년 연말 해남군을 찾아오고 있는 얼굴없는 기부천사가 올해도 라면을 기탁했다. 지난 19일 해남군에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라면 600박스가 기탁됐다. 라면 업체를 통해 전달된 라면은 1,050만원 상당으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후원자는 “군민 모두가 훈훈하고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조그마한 마음을 보낸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고맙겠다”는 짧은 편지를 전해왔다. 해남군에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각계에서 기증 ·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월 15일 대흥사(주지 월우스님)에서 350만원 상당의 쌀20㎏ 100포를, 해남종합병원(원장 김동국)에서 현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12. 20일에는 해남우리신협(이사장 윤영선)에서 3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쌀10㎏ 100포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달라며 기탁하는 등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양재승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전달받은 희망의 물품들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저소득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해남군은 지역자원연계 민?관협력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땅끝해남 희망더하기’나눔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정기후원·물품제공·재능기부 등을 원하는 단체 및 해남군민은 해남군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단(061-530-5344)으로 연락하면 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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