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30점' KGC, 전자랜드 꺾고 6연승 질주 '단독 선두'

KGC 인삼공사 센터 데이비드 사이먼이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한 정규리그 경기에서 득점한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KBL 제공]

[안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한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101-93으로 이겼다. KGC는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 썬더스에 패한 후 6연승을 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전적은 16승5패가 되면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자랜드는 11승11패 승률 5할이 되면서 5위에서 순위 도약에 실패했다. KGC는 외국인 선수가 데이비드 사이먼이 30득점을 폭발시키면서 맹활약해 승리할 수 있었다. 이정현 역시 2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커스버트 빅터가 30득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2쿼터 제임스 켈리가 다쳐 빠지면서 공백을 메우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1쿼터는 KGC가 26-20으로 앞섰다. KGC는 사이먼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7득점했고 이정현도 2점슛 두 방으로 6득점,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자유투 기회를 살리고 켈리의 활약으로 잘 추격해 갔다. 켈리는 1쿼터에 8득점을 했다.2쿼터에 점수차가 벌어졌다. KGC는 이정현이 좋은 패스를 시도해 사이먼 등의 득점을 유도했다. 그는 직접 골밑으로 돌파해서 득점을 하기도 했다. 문성곤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했다. 쿼터 중반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켈리가 사이먼과 부딪혀 넘어지면서 다리를 다쳤다. 급히 강상재와 교체돼 나왔다. 전자랜드가 6점차로 쫓고 있던 상황이었다. 추격의 동력이 없어지면서 전자랜드는 다시 KGC에 점수를 내줬다. 2쿼터가 끝나고 KGC가 49-37 리드였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도 힘을 냈다. 김지완 등이 3점슛을 적극적으로 던지면서 추격하려 했다. 외곽포는 쉽게 림을 가르지 못했다. KGC는 속공을 했다. 사이먼이 덩크슛에 성공했고 사익스도 레이업 득점을 했다. 이정현은 3쿼터 4분24초를 남기고 3점포를 가동했다. KGC는 82-63으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로 향했다.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정영삼의 3점포를 포함해 10득점을 내리 하면서 KGC를 쫓았다. 하지만 추격전이 오래 가지 못했다. 턴오버가 전자랜드의 발목을 잡았다. 3점슛을 쏘려 하면 KGC가 강하게 압박 수비했다. 속공을 만들고 KGC가 이정현의 득점 등으로 달아났다. KGC는 1분10여초를 남기고 사이먼이 넣어준 패스를 오세근이 받아서 골밑슛을 성공, 101점으로 100점을 넘겼다. 결국 경기는 KGC의 승리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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