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신차대전]생전 처음보는 車가 달린다

현대차 RN30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2017년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그야말로 완전한 신차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제네시스 G70,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차 그리고 기아자동차 스포츠카 등이다. G70은 중형 럭셔리 세단으로 제네시스 이름을 단 중형 세단은 처음이다. 내년 하반기 출시될 G70은 지난 3월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인 '뉴욕 콘셉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뉴욕 콘셉트는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2.0 T-GDi 엔진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설계됐다.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245마력(ps)에 36.0㎏fㆍm의 토크를 발휘한다.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 확대를 책임지는 주력 차종이 될 G70은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과 경쟁하게 된다. 기아차는 내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스포츠 세단 CK를 출시한다. CK는 기아차가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서 공개한 GT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이다. 기아차는 1996년 영국 로터스에서 스포츠카 '엘란'을 조립생산 방식으로 들여왔으나 직접 개발해 출시하는 것은 CK가 처음이다. CK는 후륜 구동 4도어 형태의 정통 스포츠 세단으로, 쿠페형 디자인의 4도어 스포츠세단인 GT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대부분 그대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모델로는 BMW 4시리즈, 아우디 A5 스포트백 등이 꼽힌다.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CK의 차명은 K8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가 그동안 준비해 온 고성능 N브랜드도 내년 첫 양산차를 선보이게 된다. 현대차는 최근 개막한 파리 모터쇼에서 고성능 N 콘셉트카 'RN3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RN30는 신형 i30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38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2.0 터보 엔진이 적용된 트랙 전용 레이싱 콘셉트카다. 고성능 2.0 터보엔진이 적용돼 일반 도로보다 더 극한 조건인 트랙 주행에 적합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가 첫 고성능 N모델을 내놓는 것은 고성능차 시장에 뛰어들기로 한지 4년만이다. 현대차는 2013년 남양연구소의 머리글자를 따 고성능 브랜드 N을 만들었으며 BMW 고성능 브랜드 M을 총괄한 알버트 비어만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내놓은 고성능 모델인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현대차는 첫 N모델을 출시한 후 지속적으로 고성능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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