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주체로 떠오는 4050세대들…화장품기업, 차별화 상품 출시

미용목적의 의료비 지출, 20대 이어 50대가 많아눈가 주름 개선 레이저기기, 고기능성 크림 등 판매 늘어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40~50대 중년세대들이 화장품 시장의 주 소비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국내 안티에이징 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용 목적의 피부과나 성형시술, 치아미백과 교정 등 미용목적의 의료비 세대별 지출 현황은 20대(76만1000원)에 이어 50대(57만2000원)가 2위에 올랐다. 화장품케어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화장품기업들은 40~50대를 타깃, 차별화된 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용기기브랜드 트리아의 '아이 리뉴 레이저'의 이달 40대 이상 구매가 두달 전보다 10% 이상 늘었다. 아이 리뉴 레이저는 눈가 주름을 개선해주는 프락셔널 기술의 다이오드 레이저 기기다. 눈가주름 표면에 프락셔널 기술의 다이오드 레이저가 피부 속까지 조사돼 눈가 주름을 개선해주는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안티에이징 케어를 가정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화장품브랜드 이지듀는 지난 10월초 온라인 공식몰, 전문기관 및 약국 같은 기존 유통 채널 이외에 새로운 유통채널인 홈쇼핑에 진출, 대웅제약 DW-EGF가 함유된 '디더블유 이지에프 크림'을 출시했다. DW-EGF는 대웅제약이 순수기술로 세계 최초 의약품화에 성공한 인체 동일 성분으로 피부장벽강화 및 피부막 형성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고기능성 성분이다. 디더블유 이지에프 크림 에는 DW-EGF 성분 이외에도 세라마이드, 아미노산, 콜라겐 등 6가지 피부 친화 성분이 함유됐다. 이 제품은 피부개선을 기대하는 중년층에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일, 15일 진행된 롯데홈쇼핑 1차 2차 방송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론칭 한달 여 만에 총 8만개를 판매했다.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루비족, 노무?노마족으로 불리는 4050세대들은 2030세대들이 새로운 ‘유행’에 빠르게 대응하고 반응을 보이는 것에 비해 확실한 효능과 임상을 기반으로 하는 안티에이징 효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안티에이징 시장을 이끄는 새로운 주역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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