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가 KPGA 대상 시상식에 앞서 보너스로 받은 제네시스G80 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진호 천하."최진호(32ㆍ현대제철)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대상 시상식에서 주요 타이틀을 휩쓸었다. 시즌 2승을 앞세워 상금왕(4억2400만원)에 등극했고, 올해의 선수격인 대상까지 차지해 1억원의 짭짤한 보너스와 제네시스 G80 자동차라는 전리품을 챙겼다. 상금왕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건 2014년 김승혁(30) 이후 2년 만이다.지난 4월 2016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 이어 5월 넵스헤리티지에서 일찌감치 2승을 쓸어 담는 초반 스퍼트가 동력이 됐다. 페어웨이안착률과 그린적중률 등 경기력 5개 부문을 종합 평가해 포인트로 환산한 발렌타인 스테이트루포인트상과 함께 골프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플레이어트로피를 더했다. 두달 전 셋째 아들을 얻은 최진호는 "내년에는 셋째와 함께 우승컵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다. 최진호와의 대상 경쟁에서 밀려 2위에 그친 이창우(23ㆍCJ오쇼핑)는 덕춘상(시즌 최저평균타수ㆍ69.45타)으로 위안을 삼았고, 김태우(23)가 명출상(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시우(21ㆍCJ대한통운)와 왕정훈(21)은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김시우는 지난 8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고, 왕정훈은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2승을 수확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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