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통일부는 15일 해경과 해군이 지난 11~12일 동해 상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 3척을 발견해 선원 8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9일 오전 9시쯤 동해상에서 이들을 송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 선박은 기관 고장, 중국어선과의 충돌, 예인줄 절단 등의 사유로 동해를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선원들은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지난 2월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 결정 이후 남북 간 연락 채널은 모두 닫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변인은 “오전에 판문점을 통해 연락을 3차례 시도하였으나 북한의 응답이 없었으며 이후 10시 10분과 15분 사이에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였지만 역시 반응이 없었다”며 “오후에 판문점을 통해서 연락을 재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또 3척이 발견된 배경에 대해 “북한의 방침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며 “김정은이 최근에 이례적으로 동절기에 어로 활동을 독려했고 군부대의 수산사업소를 3곳을 이상 연달아 방문하는 등 수산 부문의 독려가 (이런 활동의) 바탕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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