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지 여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 텍사스주 지역 신문 '스타 텔레그램'은 15일(한국시간) "텍사스 구단이 18일 부상 위험이 있는 추신수와 다르빗슈 유(일본), 엘비스 앤드루스(베네수엘라)의 WBC 불참 요청서를 (WBC 사무국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WBC 사무국은 부상 우려가 있는 선수에 대한 소속 구단의 불참 요청서를 접수한 뒤 대회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 추신수는 이미 WBC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도 그를 최종 엔트리 스물여덟 명에 포함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신수의 부상을 우려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네 차례나 부상자명단(DL)에 올랐고, 마흔여덟 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추신수는 "팀에 대표팀 합류를 강하게 요청했다. 구단에 잘 설명했다. 다 나았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했다. 그는 2009년 2회 WBC에 출전해 중심타자를 맡았다. 2013년 3회 대회는 불참했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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