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기간 이내 또는 애플케어 가입한 경우 교체비용 무료애플케어 적용 기준 안내 없어…아이폰으로 가입해도 지원되나
에어팟(사진:애플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49달러로 책정했다.1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 등에 따르면 애플이 서비스 가격 책정 페이지에 에어팟 배터리 교체 비용에 대한 사항을 업데이트했다. 에어팟 배터리를 보증기간이나 애플케어 적용중일 때는 교체비용이 무료다. 에어팟의 경우 아이폰이나 맥처럼 배터리 주기를 확인하기가 어려워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됐을 때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애플은 에어팟 배터리 교체 비용을 49달러(한화 약 5만8000원)로 책정했는데, 애플케어나 보증기간 중에는 비용을 받지 않는다. 애플의 아이폰과 이어폰 보증기간은 모두 1년이다. 좀더 보증기간을 늘리고 싶다면 애플케어에 가입해야 한다. 애플케어란 애플이 직접 판매하는 스마트폰 보험 상품으로, 2년간 제품의 수리나 교체를 지원해준다. 현재 국내에서는 애플케어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다.배터리 교체 정책과 관련해 모호한 부분도 존재한다. 지금까지 에어팟이 애플케어 적용 대상인지, 혹은 아이폰으로 가입한 애플케어에 에어팟도 지원 대상으로 추가되는지가 명확하지 않다. 가격정책 페이지에서도 에어팟과 관련된 애플케어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다.만약 애플케어에 에어팟이 추가될 수 있다면, 아이폰의 '애플케어 플러스'는 애플케어에서 추가 악세서리를 처리한 방식으로 에어팟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케어에서는 맥 제품을 구입했을 때 '에어포트' 라우트를 함께 지원했다. 당시 애플은 에어포트에 대해 맥을 구입하기 2년전, 혹은 애플케어 기간 중 구입해야한다는 조건을 달았다.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향후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가입한 애플케어에서 에어팟까지 함께 보장해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애플은 14일부터 에어팟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21만9000원에 판매된다. 에어팟은 이어폰과 충전케이스, 라이트닝 USB 케이블로 구성돼 있다. 에어팟은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가 내장돼있어 시리로 통화나 음악 재생 명령을 할 수 있으며, 이어폰을 두번 탭하면 인공지능 음성 비서인 시리와 연결된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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