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 중이던 北 선박 3척 구조...'연락 방법 찾는 중'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해경과 해군은 지난 11~12일 동해상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 3척을 구조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정부 소식통은 이날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현재 선원 송환을 위해 북측과 연락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지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3척의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 8명은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2월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 결정 이후 북측이 판문점 연락관 채널과 군(軍) 통신선 등 남북 연락 채널을 모두 단절해 현재 남북간 소통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북한 선원들은 고장이 난 선박에서 식량과 물이 부족한 상태로 길게는 두 달 이상 표류했으며 이 과정에서 굶어 죽은 북한 선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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