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 심포지엄'이 15일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학스포츠 현안에 대한 자율적 협의체인 총장협의회의 기능 강화, 초·중·고교 체육특기자들의 체계적 학사·진학 관리를 위한 학교체육진흥 전담 조직 설립 추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문체부와 교육부, 그리고 대학 측이 함께 대책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체육특기자 선발 및 학사관리 정상화 방안이라는 대주제하에 ▲대학스포츠 내실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 역할과 비전(하웅용 한국체대 교수) ▲체육특기자 선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박진경 가톨릭관동대 교수) ▲체육특기자 학사관리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허정훈 중앙대 교수) ▲한국형 통합 스포츠시스템의 가능성(전용관 연세대 교수)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특히 체육특기자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승민 위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유 위원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선수가 공부와 운동을 균형 있게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체육특기자 자녀를 둔 학부모, 법조계, 언론계 전문가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한다. 문체부는 앞으로 체육특기자 육성 정책을 비롯한 학교 체육의 건전하고 올바른 발전을 위해 정책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잘못된 부분은 반성하고 고쳐나갈 예정이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체육인 헌장'에는 '모든 체육인은 어디서나 일상생활에 모범이 되고 밝고 바른 일의 역군이 된다'라는 구절이 있다. 문체부 직원 모두 체육인의 마음가짐으로 힘껏 뛰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문체부는 지난 3월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한 '체육특기자 입학비리 근절 대책'을 통해 경기실적 증명서 발급체계 전면 개편과 입학비리 관련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 대책이 실효성 있게 현장 곳곳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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